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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최고령 승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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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의 '돌아온 싸움닭' 조계현(36)은 역시 관록의 승부사였다.

조계현은 3일 잠실에서 열린 현대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등판, 7이닝동안 5안타, 3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해태에 있을 당시인 96년 10월22일 승리 이후 4년여만의 한국시리즈 첫승과 시리즈 최고령 승리 투수를 기록하며 시리즈 통산 5승1패를 올렸다.

기록이 문제가 아니라 3연패로 벼랑끝에 몰렸던 팀을 구해내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포스트시즌 들어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조계현의 이날 투구는 노련미로 한층 성숙된 그의 승부사 기질을 여실히 보여줬다.

시속 130㎞대의 직구로 3회부터 계속 주자를 내보내며 5안타를 맞았지만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철저한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조계현은 3회 2사 3루, 4회 1사 1-2루, 5회 2사 1-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삼진으로 잡거나 범타와 병살타를 유도해 현대의 득점을 막았다.

시속 140㎞대의 빠른 직구를 던졌지만 5안타로 4실점한 현대의 선발 김수경(21)과 완전히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후배 타자들도 1차전에서 호투하고도 자신들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애를 쓴 선배를 위해 모처럼 화끈한 방망이를 터뜨렸다.

조계현 개인으로서는 해태 전성기를 이끌다가 삼성으로 옮긴 뒤 적응에 실패,갈 곳을 잃은 자신을 따뜻하게 받아준 김인식 감독에게 다시 한번 보은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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