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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 지역 차부품업계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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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의 퇴출.부도 등으로 삼성상용차.대우자동차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자동차부품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자동차부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퇴출이 발표된 삼성상용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은 지난달 25일부터 납품대금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퇴출 발표와 함께 금융권으로부터 외면당해 연쇄도산의 위기에 빠져있다.

1차 협력업체만 200여개에 달하는 삼성상용차 부품업체 관계자들은 6일 오후3시 40여개 중견 업체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삼성상용차 협력업체 모임인 '송우회'를 해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협력업체들은 비대위를 통해 삼성그룹에 대해 삼성상용차 출범과 함께 협력업체들이 부담했던 2천억원의 시설투자비와 5년간의 경영손실 등에 대한 보상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포드의 대우자동차 인수 포기 이후 대우차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400여개가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대우차 협력업체들도 위기를 맞고 있다.

대우차의 조업률이 50%정도로 떨어지면서 납품물량이 감소한 것은 물론 대우차가 발행한 어음의 할인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협력업체들은 최악의 자금난을 겪고 있다. 대우차 협력업체들의 모임인 협신회는 최근 이같은 현실을 지적하며 특단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한 금명간 협력업체들이 부도사태에 휘말릴 것

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비록 지역에서는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의 비중이 높지만 삼성상용차와 대우차 협력업체가 연쇄도산할 경우 지역의 자동차부품산업이 근본적으로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가영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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