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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가구 고립 입체도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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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천IC~포항간 4차선 도로 설계가 잘못돼 마을이 고립되는 등 큰 피해가 예상돼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공중인 경부고속도로 건천IC~포항간 국도 우회도로가 준공될 경우 경주시 건천읍 전포리 우회도로변 10여가구가 고립돼 생활에 많은 어려움은 물론 생명의 위험마저 가져오게 된다는 것.

또 마을앞 교차로가 입체화되지 않아 농번기 농기계 운행은 물론 보행조차 불편이 예상된다.

특히 이재연(59.이장)씨 등 주민들은 "도로 착공 당시 수차례 건교부 등에 청원서 제출, 국회건교위 위원장과 도로공사 사장이 현장을 찾아 문제 해결을 약속했으나 후속 조치가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주민들은 건천IC에서 아예 신설국도와 바로 연결할 경우 마을을 비켜 날 수 있다며 여의치 않다면 동네를 아예 이주 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주민 김모(55)씨는 "건천IC에서 연결되는 기존 국도는 2차선으로 차량통행이 많지 않고 저속형 도로기 때문에 주민 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며 "마을앞에 우회도로가 개통될 경우 건천IC에서 천포교차로 구간의 농로 진.출입시 4차선 도로 중앙선을 넘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대형사고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도로공사측이 외면하는 것은 IC 구역을 벗어났기 때문이며 다시 설계를 변경하면 소요예산이 엄청나 건교부 또한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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