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송정택씨의 개인전이 7일부터 12일까지 봉성갤러리(053-421-1516)에서 열린다.
붓을 잡은 지 25년만에 첫 개인전을 갖는 작가는 단아하면서도 힘찬 필력으로 해서를 중심으로 행, 초, 전, 예서의 다양한 서체로 쓴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화선지대신 두텁고 투박한 전통 한지인 장지에다 작업, 색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해서는 서체의 특성상 아무리 잘 써도 서툴게 쓴 것처럼 보여 대개의 서예가들이 쓰기 꺼리는 경향인데 그는 우직하게 해서를 고집, 이번 전시회에서도 해서체 작품에 가장 큰 애정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행서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계곡 사이를 조용히 흘러가는 물처럼 유려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작품들은 꼿꼿하면서도 단정한 옛 선비의 풍모를 보는 듯 하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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