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인체 특정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어머니 세포격인 인간 배아간(幹)세포로부터 심근세포를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의료법인 마리아병원 기초의학연구소 박세필 소장은 6일 "배아간세포가 담겨있는 배양접시안에 특수 성장인자를 주입, 배아간세포를 심근세포로 분화·유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배아간세포는 210개 이상의 장기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원시세포로 인체 특정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도록 배양조건을 맞춰주면 당뇨나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난치병을 앓는 환자에게 필요한 세포와 장기를 공급할 수 있어 미래의학을 이끌 꿈의 세포로 불린다.
박 소장은 "배아간세포로부터 심근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심근경색 등 다양한 심장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길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성공으로 우리나라의 인간배아 연구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확인됐지만 윤리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