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인체 특정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어머니 세포격인 인간 배아간(幹)세포로부터 심근세포를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의료법인 마리아병원 기초의학연구소 박세필 소장은 6일 "배아간세포가 담겨있는 배양접시안에 특수 성장인자를 주입, 배아간세포를 심근세포로 분화·유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배아간세포는 210개 이상의 장기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원시세포로 인체 특정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도록 배양조건을 맞춰주면 당뇨나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난치병을 앓는 환자에게 필요한 세포와 장기를 공급할 수 있어 미래의학을 이끌 꿈의 세포로 불린다.
박 소장은 "배아간세포로부터 심근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심근경색 등 다양한 심장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길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성공으로 우리나라의 인간배아 연구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확인됐지만 윤리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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