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 의원들간의 국제교류와 자매결연사업이 5년이 지나도록 성과를 거두지 못해 예산만 낭비하는 관광성 교류란 지적을 받고 있다.
예천군의 경우 지난 96년부터 국제간 교류를 위해 중국 길림성 백산시와 일본 시마네현 히라타시와 경제·문화·교육 등 교류를 위해 자매결연사업을 추진하면서 많은 예산을 들여 직원들과 군의원들이 상호 교환방문해 왔지만 5년이 지난 현재까지 한 곳도 자매결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예천읍 서본리 이모(64)씨 등 주민들은 "공무원들과 군의원들이 국제도시간 자매결연을 맺는다며 상호 수차례씩 교환방문했는데 5년이 지난 현재까지 자매결연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처음부터 관광 목적의 교환방문이었기 때문"이라며 예산만 낭비하는 국제간 관광성 교류사업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은 "자매결연을 맺자면 상호 교류를 해야 하는데 예산이 없어 국제간 교류를 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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