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신협 여·수신업무 정지
대구시 중구 남산동 대구남부신용협동조합이 6일 예금인출사태로 자체 이사회 결정을 거쳐 여·수신업무를 정지했다.
대구남부신협(이사장 나무수)은 신협중앙회 영남지역본부의 경영실태조사에서 조합직원 ㅇ씨가 정기예탁금 34억원을 임의사용하고 타인명의를 이용해 63억원을 부당대출한 게 적발됐으며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금인출사태를 빚었다. 신협중앙회 영남지역본부는 사고금 중 현재 26억원을 회수하고 11억원을 담보설정해 모두 37억원을 보전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7일부터 대구남부신협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경영상태가 불량하다고 판단되면 예금보험공사의 경영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예금자 예탁금은 2천만원 이하이면 2천만원 내에서 원리금 전액을, 2천만원 이상이면 원금 전액을 예보로부터 지급받는다.
대구남부신협의 총 자산은 171억원, 수신은 153억원, 여신은 151억원이며 조합원수는 4천141명이다.
◈LG 완전평면 멀티브라운관개발
LG전자가 세계에선 처음으로 29인치 완전평면 멀티미디어 브라운관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과 컬러TV용 브라운관(CPT)의 특성을 결합해 디지털TV, 인터넷TV, 컬러TV, 모니터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특히 고선명(HD) 디지털 TV용으로 사용 가능한 고해상도를 구현하며 완전평면 기술을 적용해 외부 빛 반사와 화면 왜곡이 없으며 마스크(전자빔을 통과시켜 형광체를 발광시키는 브라운관의 핵심부품) 곡률 최적화 설계 기술을 적용해 세밀한 그래픽, 선, 글자등의 재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새한계열 회장 김영태씨 추천
채권단은 6일 ㈜새한계열 경영진 추천위원회를 열어 ㈜새한계열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김영태(金英泰) 전 산업은행총재를 추천했다.
이와함께 ㈜새한 대표이사 후보에는 코오롱전자 강 관(姜 寬) 전무이사가, 새한미디어㈜ 대표이사 후보에는 공태근 전 한화정보통신 대표이사가 각각 추천됐다.
이들은 오는 2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새한계열 신임 경영진으로 공식 선임된다.
김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42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했으며 경제기획원 차관과 한국토지개발공사 사장, 한국담배인삼공사 사장, 산업은행 총재 등을 역임했다.
◈64메가 D램 4달러선 마저 붕괴
수출주력품인 반도체 64메가 D램의 국제가격 이큰 폭으로 떨어지며 개당 4달러선마저 무너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현물시장에서 지난 6일 거래된 64메가(8×8) SD램 PC100 가격은 개당 3.85~4.08달러로 지난 주말보다 5.64%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고성능인 64메가(8×8) SD램 PC133은 3.9~4.13달러로 11.76%나 폭락, 3달러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차세대 수출 주력품인 128메가(16×8) SD램 PC133은 10.3~10.92달러, 128메가(16×8) SD램 PC100도 10~10.6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수출주력품인 64메가 D램의 국제시장 현물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은 국내 반도체업계의 고정거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달성지역업체 "생산비용상승 애로"
달성지역 업체들은 생산비용 상승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에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달성상공회의소가 조사·발표한 '지역기업 경영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달성·고령·성주지역 100개 중견업체중 83.7%가 생산비용 상승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는 것.
가격경쟁력 상실의 원인으로 응답업체의 63%가 원자재 비용의 과도한 상승이라고 답했고 33.3%가 노동비용의 과도한 상승, 3.7%가 물류비용 증가를 지적했다.
지방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앙 및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전체 22.8%가 각종 행정절차 간소화, 17.3%가 기술 및 경영정보제공 강화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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