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경찰서는 8일 산격동 일대를 무대로 신흥폭력조직 '서당골파'를 결성, 유흥업소에서 금품을 뜯고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손모(34.대구시 동구 방촌동)씨 등 폭력배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경찰은 이모(16)군 등 10대 중퇴생 1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이모(33.대구시 동구 지저동)씨 등 9명의 검거에 나섰다.
손씨 등은 99년 4월 퇴학한 중학생 등 30여명을 모아 서당골파를 결성, 산격동과 신흥개발지역인 무태동 일대 주점, 노래방 등을 상대로 수십차례에 걸쳐 모두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하고 여중생 4명을 납치, 10여차례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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