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무허건축 양성화 불법 부추겨

◈10년 주기로 양성화 되풀이◇…각종 건물에 대한 무허가 건축과 위법시공, 무단용도변경 등 위법 건축물에 대한 양성화가 10여년 주기로 단행돼 문제라는 지적들.

상주시는 지난 1일부터 12월 16일까지 무허가 건축물 등 40여건의 불법 건축물을 양성화한다는 방침. 시는 이들 위법 건축물들이 철거 등 시정이 곤란해 장기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 및 건축물 관리차원에서 양성화했다고 설명.

그러나 주민들은 "당국이 불법 건축물을 주기적으로 양성화해주면 결국 행정당국이 불법을 용인하는 꼴"이라며 자칫 불법을 부추기는 양상을 빚지는 않을까 우려. (상주)

◈인터넷에 청렴詩 올려 화제

◇…경북도 감사관실의 한 감사담당이 일선 시.군 감사 현장에서 공무원들의 청렴성과 삶의 철학을 노래한 시(詩)를 발표해 화제.

황인동 감사담당은 최근 울진군 정기종합감사 기간중 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땅 한평 생긴다면'이란 제목의 시를 발표, 일주일 사이 조회 수 160여회가 넘는 등 인기.

황 감사담당은 시 말미에 "공무원 생활하면서 땅 한 평 없다고 해서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으며 자식들에게 부(富)보다는 아름답게 살 수 있는 철학을 물려주는 것이 결국 가장 성공한 공무원이 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

(울진)

◈농용수 누수 해결책 없어

◇…경주지역의 상당수 농업용 수로가 흙수로로 방치돼 평균 누수량이 20~30%에 이르고 있어 농민들이 물대기에 곤욕.

농업기반공사 경주지부 관내 길이 317㎞의 용수로 중 콘크리트 구조물로 설치된 용수로는 53%인 167㎞ 이고 47%인 150㎞는 재래식 흙수로 상태에서 방치되고 있다는 것.

농업기반공사 관계자는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해 구조물이 최저 80% 이상 돼야 물을 절약할 수 있으나 내년에도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고 한숨.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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