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 책임자 처벌을 위한 민간법정 '일본군 성노예전범 국제법정'이 오는 12월 7~12일 도쿄에서 열린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 김윤옥 등 3인)는 7일 오전 11시 충정로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제법정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이 법정은 3명의 국제검사단과 3-7명의 범위로 구성된 각국 검사단, 6명의 판사단, 여성.인권문제에 대한 6명의 전문가 증인단이 진행한다.
참가국들은 90분씩의 시간을 배정받아 재판에서 피해 사실을 증언하게 된다.
법정에는 남북한을 비롯해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네덜란드, 동티모르, 일본에서 피해 여성과 인권.여성단체 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황금주, 이용수, 문필기씨 등 정신대 할머니 30여명, 정대협 관계자와 법정준비 실행위원 및 검사단 30여명, 여성단체인사 40여명과 대학생을 포함한개인자격 참가자 등 모두 223명이 자비 참가를 신청했다.
남북한은 지난 9월 이번 법정에서 공동기소장을 작성키로 합의, 현재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 법정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민간 행사지만, 국제 여론조성을 통해 일본정부로 하여금 위안부 문제를 해결토록 압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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