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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재검표' 이렇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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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확정 유보의 핵심이 된 플로리다 주 정부는 "득표 차가 0.5% 이내일 경우 자동적으로 재개표 하도록" 규정한 주법에 따라 한국시간 9일 새벽 재개표에 착수했다. 밤샘한 투표 감시원들을 위해 잠시 늦춰졌지만, "늦어도 9일 새벽 0시(한국시간 오후 2시)까지는 재검토가 완료돼야 할 것"이라고 주정부 관계자는 말했다.

◇재개표 = 컴퓨터를 통해 실시되며,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를 낸 각 정당에서도 참관자를 파견 받았다. 각 군 단위의 개표점검위원회들이 재개표를 주관했다. 각 군(카운티, 주 밑의 행정단위)에는 판사.선거감독관 등으로 구성된 3명씩의 이 위원회가 있다. 위원회는 재개표 결과는 플로리다 주지사와 2명의 공화당 대표에 의해 공식 승인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나오는 선거의 최종 결과는 고어 후보가 11만표 이상 차이로 이긴 팜 비치 카운티의 투표 분쟁 향방과, 부재자 투표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재자 투표 = 플로리다주 선거감독위는 부재자 투표용지 58만5천장을 송달했으며, 지난 6일까지 모두 41만6천장이 되돌아 왔다. 앞으로 돌아 올 것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는 일. 4년 전 선거때의 개표 후 도착분은 2천600여표였다. 부재자는 대개 외국 주둔 군인 및 그 가족들이다.

선거 당일까지의 소인이 찍힌 투재자 투표는 유효하다. 때문에 도착에 시간을 주기 위해 10일간의 여유시간이 주어진다. 말하자면 앞으로 10여일 간에도 후보들의 득표수는 계속 변동될 수 있다는 얘기.

독일의 dpa통신은 플로리다 주 관계 장관의 말을 인용, 재개표에 며칠이 걸릴 수도 있으나, 빠르면 한국시간 9일 오전 7시 정도에 끝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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