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기내와 공항, 국내외 호텔, 여행사 등에 비치한 홍보잡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자료그림을 실어 물의를 빚고 있다.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는 15일 "대한항공 모닝캄 11월호 도쿄를 소개하는 칼럼에 동해가 일본해(JAPAN SEA)로 표기된 자료그림을 한 네티즌이 발견, 홈페이지(http://www.tokdo.co.kr) 게시판에 올렸다"고 말했다.
독도수호대 관계자는 "한국의 대표 항공사가 잡지에 일본을 옹호하는 자료를 올린 것은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뭉개는 처사"라며 "세계 각국의 수십.수백만명의 외국인들이 보는 홍보잡지에 그릇된 정보를 실은 경위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분개했다.
문제의 글은 대한항공의 청탁으로 일본인이 썼으며, 일본인 작가는 칼럼에다 자신이 구한 그림을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3개 국어로 된 이 잡지는 대항항공이 지난달말부터 기내, 국내외 공항, 세계 각국의 호텔, 여행사 등에 3만부 이상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잡지를 전량 회수, 폐기처분한 뒤 책을 다시 찍어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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