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 분위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2인조 남성그룹 '코나'가 대구공연을 갖는다. 오는 19일 오후 3시와 6시, 대백프라자 11층.
그룹명인 '코나(kona)'는 '하와이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이라는 뜻. 그룹명에 걸맞게 언제나 싱그럽고 자연주의에 바탕을 깐 순수지향의 곡과 바다처럼 시원한 음악을 고집해왔다.
지난 6월 냈던 음반 '플라워 댄스'가 벌써 5집. 지난 93년 1집 '그녀의 아침'으로 시작했던 가수생활도 어느덧 7년이 됐다.
어떤 한 장르를 집중적으로 캐고 들어가기 보다는 크로스 오버를 기본으로 한다는 코나. 다양한 장르를 연구, 실험하는 자세가 지난 5집까지의 갖가지 앨범에 녹아 있다.
퓨전재즈를 비롯, 펑크록, 룸바, 라틴재즈, 보사노바 등 주류보다는 비주류 성향이 강한 장르를 새롭게 선보여왔다는 것도 특색. 대중가요에서 도외시됐던 탱고와 왈츠를 유쾌하게 재해석한 점도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구공연에서는 5집 앨범 중심으로 무대를 꾸밀 계획. 이전 그들 앨범의 주류였던 언플러그드와 어쿠스틱한 성향에서 조금은 탈피, 전자음을 꽤나 사용했다는 점이 5집의 특색이다.
공연문의 053)745-4009.
최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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