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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시상식 MBC독점중계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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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내달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시청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 독점중계권을 획득,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MBC에 따르면 MBC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가 있기 두달 전에 이미 유럽의 중계권 대행사인 TWI와 노벨평화상 시상식 독점중계권을 1만달러(한화 약 1천1백만원)에 계약했다.

당시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지 여부가 불확실했기 때문에 MBC로서는 일종의 '베팅'을 감행했던 것.

MBC의 '베팅'은 결과적으로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함에 따라 대성공을 거둔 셈이 됐는데 만약 김 대통령의 수상이 발표된 이후에 중계권을 따려면 적어도10만달러 이상은 줘야된다는 측면에서 볼 때 외화절약에도 공헌한 셈이 됐다.

그런데 MBC가 노벨평화상 시상식의 독점중계권을 선점해버리자 정작 다급해진쪽은 KBS와 SBS로 이들 방송사는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국가적 행사이므로 공동중계가 바람직하다"며 MBC에 독점중계권 양보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MBC는 만약 김 대통령이 수상을 하지 못했다면 1만달러를 고스란히 날려버렸을 지도 모를 위험한 '베팅'의 전리품을 공짜로 나눠줄 수는 없다며 "화면에 MBC 로고를 표기하는 것을 조건으로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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