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시 가르시아 9만5천$ 포옹

세르지오 가르시아(스페인)가 SBS인비테이셔널스킨스골프대회(총상금 18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유럽의 신성' 가르시아는 21일 경남 양산아도니스CC 남.서코스(7천26야드)에서 예스퍼 파네빅(스웨덴), 마루야마 시게키(일본), 최경주(30.슈페리어) 등 4명이 맞붙은 18홀 스킨스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극으로 9만5천달러를 획득해 우승했다.파네빅은 8개의 스킨을 따내며 6만달러로 2위, 최경주가 3개로 2만5천달러를 받아 3위에 올랐다.

반면 전날 스킨스 대회에서 신기의 샷감각을 과시했던 마루야마는 1개의 스킨도 따내지 못해 대조를 보였다.

이날 중반까지는 파네빅의 독무대.

파네빅은 7개의 스킨이 누적된 8번홀(파 4. 341야드)에서 2온 한 뒤 2.5m버디퍼팅을 홀컵에 떨어뜨리며 4만5천달러를 따내 1번홀을 따낸 최경주를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최경주는 2개의 스킨이 누적된 10번홀(파 4.398야드)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2만달러를 추가했지만 이후에는 가르시아의 샷이 더욱 돋보였다.

이전까지 한개의 스킨도 따내지 못했던 가르시아는 스킨 3개가 누적된 13번홀(파5. 512야드)에서 3온-1퍼트로 첫 버디를 낚아 3만5천달러를 따내면서 뒷심을 발휘했다.

가르시아는 4명이 번갈아 가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6만달러의 상금이 누적된18번홀에서 5m 버디퍼팅을 놓쳤지만 연장 첫홀에서 세컨샷을 홀컵 4.3m에 붙인뒤 버디를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최경주는 이 홀에서 2m 버디퍼팅을 남겨놓아 무승부로 만들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볼이 아슬아슬하게 홀컵 옆으로 흘러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스킨스게임은 1~6번홀까지 매홀마다 5천달러를, 7~12번홀까지 1만달러를, 13~18번홀까지는 1만5천달러를 걸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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