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이후 정치무대에서 초·재선과 최고위원들의 빛에 가려져 있던 민주당의 3선 이상 '비당직 중진' 의원들이 '경륜'을 앞세워 적극적인 행보를 모색하고 있다.
조순형(趙舜衡) 김태식(金台植) 안동선(安東善) 김덕규(金德圭) 김영진(金泳鎭) 이 협(李 協) 김충조(金忠兆) 김원길(金元吉) 장재식(張在植) 이윤수(李允洙) 의원 등 당직을 맡지 않고 있는 3선 이상 의원 10명은 22일 낮 시내 한 음식점에서 오찬모임을 갖고 국회정상화 등 현안타결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조순형 의원이 23일 전했다.
조 의원은 "당직을 맡지 않고 있는 다선의원들이라도 수수방관하지 말고 자주 만나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면서 "우선 국회 정상화를 위해 야당 의원들과의 적극적인 접촉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또 앞으로 수시로 만나 현안과 당의 진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당정쇄신 방안에 대해선 일절 논의가 없었다"고 전했으나, 이날 모임에선 당 운영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개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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