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 전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영국에 갔던 한 흑인 소년이 런던에서 무참히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BBC 방송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런던 남동부 페켐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던 대미롤라 테일러(10)군은 지난달 27일 하교길에 학교 근처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아 다리 동맥이 잘려 출혈 과다로 숨졌다.
더욱이 테일러군이 중상을 입은 뒤 90여m를 걸어가면서 도움을 요청했으나 일부 행인들이 모른 체 하고 지나가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49)는 "아들이 숨지기 전 급우에 의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교 당국에 항의했으나 무시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도주하는 모습이 목격된 소년 3명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주변에서 발견된 칼과 깨진 병을 수거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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