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6일 오전 민주당 서영훈 대표로부터 당무현안과 당직개편을 포함한 당정쇄신방안을 보고받았다.
이날 보고에서 서 대표는 2일 청와대 최고위원 만찬, 4일 총재특보단 오찬 등에서 건의됐던 국정수습책의 연장선상에서 지금의 국정 혼선을 타개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보고했다.
서 대표는 특히 4일 최고위원 만찬에서 비공개로 정했던 내용중 동교동계 2선 후퇴론이 외부로 알려져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뜻을 밝히고 이로 인한 당내 분란을 수습, 당 운영시스템이 조기에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서 대표는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전반적인 민심동향을 전하고 국정 시스템 전반의 쇄신방안과 함께 연말께 있을 당정개편에서 당직 뿐만 아니라 경제팀의 교체 등을 포함한 내각의 개편 폭에 대해서도 당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지금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인 만큼 당이 분열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동요없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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