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말정산 직접와서 해라

아파트를 장만하면서 주택은행에서 주택자금 1천500만원을 대출 받았다. 그런데 잘 알다시피 주택자금 대출에 대한 이자는 연말정산 때 세금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화를 걸어 1년간의 이자 납입 내역을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했다.그러나 은행에서는 필요하면 은행에 와서 직접 떼 가라는 것이었다.아쉬운 사람이 알아서 직접 은행에 와서 떼어갈 일이지 은행에서 일일이 만들어 보내주기 귀찮다는 얘기였다.

보험회사들은 1년간 낸 보험료에 대해 정확하게 인쇄해 집으로 발송해 준다. 자동차보험, 교육보험, 생명보험, 개인연금 등도 모두 다 그렇다. 그뿐 아니다. 신용카드 회사들 역시 1년간 신용카드 사용실적을 연말 정산용에 사용하라고 모두 인쇄해서 보내준다.

그러나 주택은행은 배짱이다. 돈 아쉬워서 꿔 쓰는 당신이 직접 와서 만들어 가란다. 주택은행의 배짱영업이 너무나 괘씸했다.

유환권(대구시 봉산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