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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동양철학인가

한때 우리 삶을 규정짓는 바탕이 되었으면서도 서구 사상과 문화보다 오히려 낯설게 된 동양철학. 가부장제, 권위주의, 획일주의, 복종과 헌신에의 지나친 강요 등이 주요 표상이 됨으로써 해석보다 해독이 더 필요해진 동양철학을 이 책은 쉽게 풀어놓고 있다. 불교와 유교, 몽환적이며 역설적인 문장으로 알려진 장자의 사상, 법가, 기(氣)에 대한 담론, 조선시대의 문화적.정치적 이념이었던 주자학의 이기론, 유학과 불교의 미래에 대한 전망과 방향 등을 12편의 에세이로 다루고 있다. 한형조 지음, 문학동네 펴냄, 272쪽, 8천원.

◈담배이야기

해롭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인간의 기호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담배의 정체를 밝히고 더 나은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모색한다. 담배가 들어온 경로, 담배에 대한 연구, 미래의 담배가 식물로서 풍부한 단백질을 지녀 미래의 대체 작물로서의 가능성 등을 살피고 있다. 또 현재 알려진 담배의 유해성이 공정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과 아울러 균형적 시각과 함께 대처방안도 제시한다. 저자는 농생물학과와 식물병리학을 전공한 학자로 농촌진흥청과 한국인삼연초연구원에서 일해오고 있다. 김정화 지음, 지호 펴냄, 319쪽, 1만3천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쓰레기...

뉴욕 사람을 소재로 한 코미디, 풍자 영화로 유명한 영화감독 우디 앨런의 산문집. 화려한 고층 아파트와 홈리스의 지하보도가 공존하는 현대 사회를 비꼬는 재치있는 글들로 뉴욕 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현대 문명의 비정함에 짓눌린 삶의 페이소스를 그의 영화처럼 담아내면서도 경쾌하고도 날카로운 비판이 깊게 녹아 있다. 그의 글 중 '우디 앨런의 변명'은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사형수'는 까뮈의 소설 '이방인'을 패러디해 더 재미있다. 우디 앨런 지음, 김연 옮김, 황금가지 펴냄, 248쪽,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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