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상장기업 주식 시가총액 40% 감소

올 한해 주가 대폭락으로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들의 올해말 시가총액이 지난해말에 비해 40%이상 감소했다.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주식시장 폐장일인 26일 종가기준 지역 37개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상장주식수에 주가를 곱한 것)이 8조9천614억원으로 지난해 12월 28일 시가총액 15조497억원보다 6조883억원(40.45%) 줄었다. 포항제철을 제외한 36개 상장법인의 올해말 시가총액은 1조5천806억원으로 지난해말 2조9천897억원에 비해 1조4천91억원(47.13%)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큰 폭 감소한 것은 주식시장 하락세로 대다수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진데다 영남종금, 금강화섬, 새한, 우방 등 일부기업의 주가하락이 큰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는 분석했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시가총액이 증가한 상장법인은 9개사인 반면 시가총액이 감소한 기업은 28개사였다. 특히 우방, 새한, KDS, 오리온전기, 한국합섬, 금강화섬, 영남종금, 세양산업, 대구은행, 제철화학, 동원금속, 성안 등 12개사는 올해말 시가총액이 지난해말보다 50% 이상 줄었다. 시가총액이 1천억원 이상 감소한 기업은 포항제철, 전기초자, 제일모직, 대구은행 등 4개사였다.

한편 지역 37개 상장법인의 올해말 주가와 지난해말 주가를 비교한 결과 주가가 오른 기업은 9개사인 반면 주가가 떨어진 기업은 28개사였다. 청구의 주가가 82.12% 상승한 것을 비롯 현대금속(49.03%), 화신(27.91%), 전기초자(21.88%) 등의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반면 우방 주가가 91.93% 폭락했으며 새한(90.06%), KDS(87.62%), 오리온전기(83.96%), 한국합섬(82.99%) 등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주가가 50% 이상 하락한 기업이 12개사에 이르렀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 대구·경북 상장법인 주가변동 현황

회 사 명1999년2000년등락률(%)12월28일(원)12월26일(원)

청구8951,63082.12

현대금속1,2951,93049.03

화신8,60011,00027.91

전기초자48,00058,50021.88

갑을방적1,6001,85015.63

세원정공7,0007,5207.43

범양식품4,3304,6306.93

한국컴퓨터18,00018,3001.67

태성기공2,9002,9351.21

갑을1,6501,525-7.58

대구백화점3,6803,370-8.42

신성기업8,0007,230-9.63

동해전장7,6506,450-15.69

대구도시가스16,00012,750-20.31

제일모직7,4005,750-22.30

삼익공업10,1007,750-23.27

남선알미늄2,3101,530-33.77

조일알미늄4,4002,900-34.09

삼립정공15.,5009,900-36.13

삼립산업26,50016,450-37.92

포항제철125,00076.500-38.80

대동공업9,0005,390-40.11

평화산업2,1201,185-44.10

화성산업3,4101,800-47.21

세림제지11,2005,900-47.32

성안5,8502,740-53.16

동원금속6,1002,850-53.28

제철화학12,0005,400-55.00

대구은행3,2601,400-57.06

세양산업8,9003,165-64.44

영남종금1,280420-67.19

금강화섬1,905465-75.59

한국합섬2,410410-82.99

오리온전기3,180510-83.96

KDS13,0001,610-87.62

새한7,750770-90.06

우방4,150335-9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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