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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대형할인점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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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성.대백 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구미시 광평.신평동 수출탑 일대에 집중적으로 입점을 서두르고 있어 구미지역 유통업체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특히 대형 유통업체들의 무더기 입점계획이 알려지자 상권기반이 취약한 지역 중소상인들이 상권위축을 우려, 시에 허가반려를 주장하며 반발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롯데쇼핑(롯데 마그넷) 측은 지난달 신평동 465일대 9천여평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대형할인점을 신축키로 하고 전문기관의 교통영향평가 의뢰와 함께 구미시에 도로폐지 등 도시계획변경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또 삼성테스코(삼성 홈프러스)도 최근 광평동 코오롱 사옥일대에 1만여평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대형할인점을 신축할 계획으로 도시계획변경 신청과 국.공유지와 사유지 매입등 롯데측과 같은 절차를 밟고 있다.

게다가 대구백화점(D마트) 역시 지난 96년부터 추진하다 중단한 광평동 코오롱 맞은편 부지에 지하2층, 지상5층 규모의 할인점 신축사업을 재개하기로 하고 본격 사업착수에 나섰다.

이처럼 대형유통업체들의 할인점 유치지역이 거의 비슷한 지점에 밀집돼 현재 이곳 주변의 도로여건과 교통수요에 비춰 볼때 별다른 대책이 없을 경우 입점후 엄청난 교통혼잡이 야기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또 지역 중소상인들은"막대한 자본력을 지닌 대형할인점이 무더기로 들어올 경우 중소상인들은 하루 아침에 빈사상태를 맞아 도산이 속출할 것"이라며"소규모 상인들을 살리는 차원에서 이를 막아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사업자측과 일부 주민들은 이에대해"도로확충 등 교통난 해소대책이 필수적으로 마련될 것"이라며"다양한 서비스와 품목을 갖춘 대형할인점이 들어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며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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