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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중재 중동협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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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의 아라파트 수반이 클린턴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2일 미국을 방문키로 함으로써 중동 평화회담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동 현지에서는 최근들어 충돌이 다시 격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위기 해소가 시급한 상황이다.

클린턴이 제시한 평화안에 대해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이미 수용 의사를 보인 뒤 아라파트도 받아 들이도록 촉구해 왔다. 바라크는 "평화협정 거부는 양측에게 모두 고통만 안겨줄 뿐"이라며, "양측이 물리적으로 분리돼 각자의 영토에서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라파트는 "중재안이 난민 귀환을 보장하지 않고 있는 등 문제가 많다"며 클린턴의 직접 설명을 요구해 1일 오후 전화로 45분 동안 설명을 들었으며, 그 뒤 미국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U도 양측에 대해 중재안 수용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중동 현지에서는 1일 새벽 양측의 교전으로 팔레스타인 경찰 2명이 숨졌으며, 유대인 정착민들의 총기 난사 때문에 12세 소년이 숨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예정에 없던 10년래 최대 군사 퍼레이드를 벌이고 사정거리 150km의 미사일을 선보였다. 이는 이스라엘을 위협하려 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후세인은 이 퍼레이드 이후 뇌졸중을 일으켰다고 반체제 단체가 주장했다.

한편 GCC(걸프 협력회의) 6개 회원국들은 지난달 31일 외부침략에 공동 군사대응으로 맞선다는 내용의 상호방위 조약을 체결하고, 단일통화제 채택에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사우디·바레인·카타르·UAE·오만·쿠웨이트 등 6개국 정상은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폐막된 회의에서 합의에 도달했으며, 상호 방위조약은 걸프지역에서 처음이다. 회원국들은 외부 침략에 대한 조기경보 체제 도입, 신속배치군 증강(현재 5천명에서 2만2천명으로) 등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외신종합=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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