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올해 집행할 건설관련 예산 8천64억원 전액을 1/4분기에 집중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문희갑 대구시장이 '각종 SOC사업 예산을 1/4분기에 조기배정해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 2호선 건설비 3천539억원과 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 건설비 115억원도 조기 투입한다.
올해 완공할 공산댐 우회도로 등 9개 도로의 건설사업(290억원)을 조기 마무리하고 범물~안심간 도로 등 22개 계속투자사업(828억원)도 1/4분기중 재개한다.
또 올해 신규 건설사업인 우방랜드 북편도로와 축산물 도매시장 진입로, 경산경계~매호천, K2입구~대구공항 간 4개 도로도 조기 착공한다.
이와 함께 서부화물역 조성사업,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 교통시설 개선사업(97억원)도 1/4분기중 집행한다.
이밖에 상수도사업(1천104억원) 하수도사업(792억원) 대구선 이설사업(253억원) 등도 조기착공해 건설경기를 부양키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예년엔 건설사업 예산을 분기별로 집행했으나 올해는 1/4분기에 집중 배정했다"면서 "건설경기 부양이 불황을 겪고 있는 연관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실업문제에 일정한 효과를 미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영창 기자 cyc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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