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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가 피해자 구하려다 덜미 흉기에 놀라 쓰러지자 119신고

○…가정집에 침입한 강도 용의자가 자신의 흉기에 놀라 쓰러진 피해자를 위해 119구급차량까지 업고 나갔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덜미.

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박모(22·무직)씨는 이날 새벽 인천시연수구 청학동 S주택 A동3호에 흉기를 갖고 침입, 집 안에 있던 박모(48·여)씨와 딸 이모(19)양을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

박씨는 그러나 용의자 박씨의 흉기에 놀라 심장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고, 이에 당황한 용의자 박씨는 피해자 박씨의 손발을 주무르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별기색을 보이지 않자 딸 이양에게 119로 신고할 것을 요청.

용의자 박씨는 큰 길까지 피해자 박씨를 업고 나가 119구급차량에 인계한 뒤 도망치려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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