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용성면 예비군 중대장 김오희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당연히 자식된 도리를 다 했을 뿐입니다"

김오희(50·사진· 경산시 용성면 예비군 중대장)씨는 내세울 게 없다며 겸손해했다.

그가 근무 조건이 좋다는 경산시 지역 예비군 중대장 보직을 마다하고 경산 최오지인 용성면 예비군 중대장을 자청해 부임한 것은 지난해 7월. 팔순을 바라보는 노부모 봉양을 위해서다.

중풍으로 7년째 거동이 불편한 노모(75)의 간병과 팔순 아버지의 뒷바라지를 위해 그는 매일 밤낮으로 노부모 집을 찾아 손수 밥상을 차리고 설거지 등 궂은 일을 한다.

또 면내 노인들이 모여 있는 곳은 어김없이 찾아 용돈을 나눠주거나 술밥을 제공한다.

그는 또 업무면에서도 모범을 보여 지난 80년대말 대통령 및 국무총리, 국방부 장관 표창 등 굵직한 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향토방위작전 최우수 중대로 선정돼 2군 사령관 개인 표창을 받기도 했다.

3남매가 모두 대학생인 가정 형편으로 미뤄 옆 돌아볼 처지가 못된다. 하지만 김 중대장의 경로효친 사상 및 지역 봉사 활동은 남다르다는 게 지역민들의 평가다.

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의 '현지 누나' 논란으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한 명확한 신원확인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구연구개발특구의 변경 지정을 최종 고시하여, 디지털 융복합 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 19.448㎢에서 19.779㎢...
배우 조진웅의 과거 범죄 이력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허철 감독이 조진웅에게 폭행당한 경험을 공개하며 용서의 마음을 전했다. 조진웅...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