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에 재고가 쌓이자 기업들이 생산량을 조절하고 인건비 등을 줄이려는 고육책으로 설 명절때 '몰아치기 휴무'를 계획하고 있다.
포항철강공단 업체들은 지난해 3/4분기에 실질 가동률이 60%대로 떨어졌는데도 생산 및 판매관련 각종 지표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자 올들어 조업일수 단축을 통해 재고를 조정할 움직임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 업체가 오는 설연휴때 5일간의 휴무일정을 확정했는가하면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간 조업을 중단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이는 건설업 침체로 철강재 수요가 급감한데다 그나마 있던 물량도 12월, 1월 동절기 건설공사 중단으로 주문량이 거의 끊기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같은 몰아치기 휴무는 구미공단에서도 마찬가지.
구미공단 대부분의 업체들은 설 연휴기간을 4, 5일간으로 잡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토요일 전일제 대체근무 등을 실시, 6~8일간의 장기휴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공단은 지난해 설엔 사흘 휴무업체가 전체의 70%로 가장 많았었고 지난 추석에는 대부분 업체가 나흘 이상 쉬는 등 휴무일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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