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0분간 실시된 경북대 대입 논술고사에는 소설, 법조문 등을 활용, 소외계층의 복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견해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경북대 인문계.자연계 공통으로 출제된 논술고사는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조세희) △분노의 포도(존스타인 벡) △짜라 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니체) △사회보장기본법 등을 예문으로 제시,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취해야 할 바람직한 자세를 밝히라는 문제가 나왔다.
이상규 출제위원장은 "건전한 민주시민 정신과 비판적 사고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동.서양 고전 등 예시자료의 다양화를 시도했다"며 "채점은 원칙적으로 5등급으로 구분하되 뛰어난 부분이 있을 경우 1점을 가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논술고사에는 정시모집 1단계 합격자 4천801명(예.체능계 제외) 중 98.8%인 4천743명이 응시했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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