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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나무-공무원이 박봉털어 이웃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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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이 매달 호주머니를 털어 지난 2여년간 지역 소년·소녀 가장들을 남몰래 도와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소 북부지소(지소장 변수현) 직원들은 지난 98년 12월부터 지금까지 가정형편이 딱한 소년가장 이모(18·고교 3년)군과 소녀가장 김모(17·고교 2년)양 등 2명에게 매달 10만원씩의 생활비를 보태준 것.

이같은 사실은 소년가장 이군이 살고 있는 마을 주민들의 입을 통해 알려지게 됐는데 그동안 직원들은 매월 초 지급받는 시간외 수당을 성금으로 모아 이들을 도왔으며 송년회 등 회식 자리에도 이들을 초청, 위로하기도 했다.

직원들은 "어린 나무를 가꾸는 업무못지 않게 불우한 환경의 청소년들이 밝게 자라도록 도와주는 일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해 성금모금 운동이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소년·소녀가장 돕기운동을 계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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