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관 인사청탁 올해 더 극성"김재희 대구경찰청장 푸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찰관들의 승진 인사청탁이 올해는 더 극성이다.

이달중 진급심사를 앞둔 일부 경찰관들이 정권실세 등 고위층에 줄을 댔다거나 인사권자의 친인척에 매달려 진급청탁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곳곳에서 새나오고 있다.

김재희 대구경찰청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찰관들의 인사청탁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그 실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청장은 "어떻게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까지 서울에 있는 집사람에게 인사청탁을 부탁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주말에 집사람이 대구에 내려오면 아예 입도 못 떼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구와 구미에 사는 사촌형제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인사청탁때문에 내가 대구에 부임한 것을 오히려 원망한다"고 밝히는 등 일부 경찰관들이 대구의 처가와 친인척을 찾아다니고 있다는 소문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그는 "나는 인사청탁을 한번도 하지 않아 경찰대학, 경찰학교 등 한직만 돌아다녔는데..."라며 경찰관들의 빗나간 행위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 경찰간부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승진자가 20∼40%가까이 줄어 유난히 인사청탁에 심한 것 같다"면서 "청장의 얘기는 로비에 흔들리지 않고 원칙에 따라 정확하게 판단하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도시철도 4호선의 건설 방식을 AGT에서 모노레일로 변경하겠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으며, 교통 공약을 ...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7천선을 돌파했지만, 상승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시장의 양극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여성 이미지를 활용한 SNS 계정이 정치적 메시지를 확산시키며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OO조아'라는 계정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CBS의 심야 토크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며 민주당에 '말을 쉽게 하라'고 조언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