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인 정채봉(丁埰琫) 샘터사 이사가 9일 오전 7시 10분 서울 중앙병원에서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5세.
고인은 1946년 전남 승주에서 출생, 1973년 동화 '꽃다발'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했다.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한 고인은 1978년 샘터사에 입사한 뒤 기획실장, 편집부장, 주간, 편집이사를 지내며 샘터사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1998년부터는 모교인 동국대 국어국문학부 겸임교수로 있으면서 후학을 가르쳤다.
대표작으로 동화 '오세암' '물에서 나온 새', 그리고 샘터에 연재된 '생각하는동화 시리즈'인 '멀리 가는 향기' '내 가슴속 램프', 성장소설 '초승달과 밤배'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 문학상(1983), 제14회 새싹문학상(1986), 동국문학상(1991)을받았다.
유족으로 아들 승태(25·대학생), 딸 리태(22·동화작가)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중앙병원 영안실. 발인은 11일 오전 5시. 장지는 전남 순천 용수동 가톨릭 묘지. 2224-7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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