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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의원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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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이적에 반발, 교섭단체 등록날인을 거부하다 자민련에서 제명된 강창희 의원이 9일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명조치 이후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강 의원은 "정치인은 정도를 가야만 지역주민에게 평가받는다"고 자신의 행동이'정도'였음을 강조하고 김종필 명예총재에 대해서도 "증오는 없으나 아쉬움은 있다"고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한나라당 주진우 총재 비서실장이 JP에게 '선처'를 부탁했다는데.

▲주 실장이 뭔데 나를 봐달라고 해. 오히려 나를 죽이라는 얘기다.

-정진석 의원 등이 JP와의 면담을 주선했는데.

▲제주도로 찾아온 세 의원에게도 '필요하면 부르지 않겠느냐'고 했다. 나중에 들으니 김 명예총재가 '같이 데리고 오지 왜 너희끼리 왔느냐'고 했다고 한다. 아마도 기대하셨던 모양이다.

-제명당한 심경은.

▲JP와 공주고보 동기동창인 장인 어른이 전화로 '고추는 끝까지 매워야 고추인 것'이라고 격려하셨다. 집사람도 정의감이 있는 사람이라 이해하더라.

-JP가 강 의원이 창당멤버도 아니나 이것저것 다 시켜주었다고 했다는데.

▲나로서도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니고 시켜주기 싫어도 맡아야했던 사정도 있었다. 하기싫은 것을 하면 문제가 생기더라.

-DJP 공조가 어제 복원됐는데.

▲DJP 공조는 내각제를 매개로 한 공조다. 내각제가 보이지 않는데 교섭단체가 조건이 된 것은 아이러니다. 김 명예총재가 지금 다시 책임진다고 했는데 선거 때는 홧김에 그랬나. 정치인은 가능하면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한국신당 김용환 대표와 만났는데.

▲김 대표가 나를 위로하기 위해서 10분간 차를 같이한 것이다.

-한나라당에 입당하나.

▲내가 거기 가겠는가.

-당내 일각에서 한나라당과의 연계설을 주장하는데.

▲한나라당에 아는 사람이 많으면 커넥션이 있나. 답답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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