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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對野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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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2일 한나라당 강삼재 부총재 체포동의안 국회제출에 따른 후속 대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강행처리나 표대결 모두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강 부총재의 검찰 자진출두를 강력 촉구했다.

민주당은 또 전국지구당에 '한나라당은 도둑질한 국가예산을 즉각 반납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기로 하는 등 야당의 장외집회에 대해 맞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이해찬 최고위원은 11일 "안기부자금의 선거 불법지원 사건은 국가예산을 횡령한 사건"이라면서 "지난 96년 총선 당시 신한국당 선대본부장으로 있던 강 부총재는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최고위원도 "야당은 자꾸 정치자금 문제로 몰아가려 하지만 이것은 성격이 다르다"며 "그대로 덮을 경우 정치권이 큰 불신에 빠지게 된다"며 강 부총재 자진출두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이회창 총재가 검찰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영환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검찰은 정치자금을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예산을 도용해 총선에 살포한 사건을 수사하는 것"이라면서 "한나라당과 이회창 총재는 진실규명을 위해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안기부 리스트에 포함된 당 소속 구여권 인사들이 '당 지도부가 방패막이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등 분열상도 보이고 있다. 유용태·김기재·강현욱 의원 등 일부 영입파 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자신들이 검찰의 소환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당 지도부에 항의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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