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대구지역 어음부도율이 0.61%를 기록, IMF 원년인 97년의 0.55%보다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지난 해 대구지역 어음부도율은 우방, 서한, 삼성상용차 등 지역 대표기업들의 부도 등으로 크게 치솟아 98년의 0.68%에는 약간 못미치지만 97년보다는 높은 0.61%를 기록했다.
총 부도금액도 5천818억원에 이르러 99년에 비해 82% 급증했다. 다만 규모가 큰 기업들이 주로 쓰러진 탓에 부도업체 수는 471개로 99년의 520개보다 9.4% 감소했다.
대구.경북지역 전체로는 0.53%로 97년 0.61%, 98년 0.73%보다는 낮았지만 99년 0.29%보다는 배 가까이 높았다.
한편 지난 해 12월 어음부도율은 대구.경북 전체 0.69%, 대구 0.89%를 기록하면서 11월의 1.50% 및 2.06%보다 낮아지는 진정세를 보였다. 이는 지역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만기도래 어음부도가 크게 줄어든 반면 어음교환금액은 계절적 요인으로 늘어난 영향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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