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한, 1월중 3차 적십자회담 제의

북한의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11일 성명을 통해 모든 인도주의적 문제들을 원만히 협의 해결하기 위해 제3차 적십자 회담을 1월중 개최할 것을 남측에 제의했다.

북한 방송들에 따르면 조선적십자회 대변인은 성명에서 남북 적십자 단체들은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생사주소 확인과 서신교환, 제3차 방문단 교환 등 이미 합의된 일정들을 적극 추진하며, 면회소 설치 운영과 관련한 실무적 조치도 빨리 협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선차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절박한 인도주의 사업으로 제기되고 있는 비전향장기수들을 마저 송환하는 문제도 과거 경위가 어떻든 그들의 희망에 따라 시급히 풀어 나가야 한다'면서 '우리의 입장은 상정된 모든 인도주의적 문제들을 원만히 협의 해결하기 위해 중단된 제 3차 적십자 회담을 1월중에 개최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지난 10일 평양에서 열린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2001년 대회'에서 남북 적십자 회담 재개 등이 중요하게 거론된 점을 언급하면서 '북과 남의 적십자 단체들과 적십자인들 앞에는 북남 공동선언을 받들고 겨레의 염원과 지향에 맞게 인도주의 문제들을 하루 빨리 해결함으로써 자기의 사명과 임무를 다해 나가야 할 막중한 책임이 부여되고 있다'고 말했다.

3차 적십자회담은 당초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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