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주거빈곤가구는 정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최저주거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주택공사는 주거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에 의뢰, 지난해 9월20일부터 10월21일까지 전국의 110개 빈민밀집지역에 살고 있는 2천712가구를 대상으로 주거빈곤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방수, 면적, 침실사용, 부엌, 화장실, 상수도 등 과밀정도 및 시설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제시한 6가지 기준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미달하는 가구수가 무려 69.8%에 달했다.
특히 화장실은 42.7%, 방수는 35.3%, 면적은 31.2%가 기준에 미달했다.
조사가구 가운데 8.9%는 방 하나에 세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었고 방 하나에 무려 9명 이상이 거주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전용화장실 없이 공동화장실을 사용하는 경우가 절반에 가까운 44.8%였으며 화장실이 있는 경우에도 수세식(44.6%)보다는 재래식(55.4%)이 더 많았다.
화장실의 경우 중복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개선사항에서 1위를 차지, 화장실에 대한 주거빈곤가구의 불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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