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J 국정은 준비와 일관성 부족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정책평가위원회가 지적한 김대중 정부에 대한 지난해 국정수행 평가는 이미 알려 진 것이기는 하지만 하나의 교훈으로 받아들일 만하다고 하겠다. 정부의 정책은 ' 준비된' 이라는 구호와는 달리 준비부족의 경우가 많았고 또 정책수행과정에서는 원칙 있는 대응이 부족했거나 국민적 역량의 결집 노력이 부족해 부작용이 있었다 는 지적 등이 그것이다.

국무총리 산하 정책평가위원회와 국무조정실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준비부족의 부 분으로 지금도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는 의약분업과 교육개혁 등을 들었다. 적절한 지적이다. 의약분업의 경우는 국민불편과 의료보험 재정 악화로 인한 국민부담 가중이라는 역효과를 낳았다. 이렇게 되자 국민여론은 누구를, 그리고 무엇을 위 한 개혁이냐 하며 실패한 개혁의 사례로 꼽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교육개혁의 경우는 교사의 사기를 형편없이 추락시켰으며 게다가 학생의 탈선증가라는 엉뚱한 결과를 낳아 소위 교실붕괴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지 않은가. 특히 인격분야 에 대한 교육은 교육개혁이 아니라 교육파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특히 경제분야의 경우는 우리 경제의 운명을 결정할 구조조정의 경우는 일관성이 부족해 그 효과가 반감되었으며 국민적 실망을 안겨준 공적자금의 경우는 사후관 리가 미흡했음을 지적하고 있다. 구조조정이 총선 등 정치적 영향으로 그 진행이 정지되면서 우리 경제는 체질개선이라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공적자금의 경우는 사후관리 뿐만 아니라 사전 준비에서도 문제가 많음은 사실이다. 이는 부실기업 정리 때 원칙 있는 정책적 대응이 부족했다는 지 적과 맥을 같이 한다고 하겠다.

남북문제는 남북정상회담 성사 등 획기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로부터 우려 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것은 국민적 역량의 결집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있 다. 이는 충분한 토론 없이 정부가 너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조금이라도 정부정책에 이의를 달면 당장 "그럼 전쟁을 하자는 말이냐"며 대화를 잘라버리는 일은 이제 더 이상 없어야 할 것 같다. 충분한 대화와 연두 기자회견 서 김 대통령이 강조한 남북문제특위의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외도 집단행동에 대한 대응 미흡이나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책임지는 풍토가 미 흡하다는 지적은 일단 옳은 방향이라고 보겠다.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국 정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구경북 지역은 심각한 공군 비행장 소음 피해를 겪고 있으나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으며, 대구의 소음 피해 인원은 지...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의사 개원의의 평균 사업소득이 4억원을 넘어섰지만, 피부·미용 분야와 대형 비급여 진료기관의 고소득이 평균을 끌어올린 결...
고 최불암의 빈소에는 생전 아동복지에 힘쓴 그의 나눔을 기억하는 시민들이 찾아와 추모했으며, 특히 초록우산과의 인연이 깊었던 고인은 아동복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 참여자가 5천600만 명을 넘어서며 민주당 승리가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는 비..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