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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 양민학살 유골발굴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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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경산시 평산동 폐코발트 광산에서 대량 발굴된 한국전쟁 전후 양민학살 유골에 대한 진상 규명 및 발굴 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경산시는 경산 양민학살 유족회 회원 50여명의 유골 발굴 지원요구와 관련, 16일 "유족회가 발굴에 앞장 설 경우 유골 수습에 따른 토지사용 승낙, 산림훼손 허가 등 각종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폐코발트 광산을 현장 답사한 경산시측은 "지하 100m 수직 굴의 40m 연결 지점에서 지난해 초 유골 일부가 발견됐으며, 수로 갱도와 연결된 지하 100m 밑바닥을 뚫으면 유골의 숫자를 추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경기도 등 전국에 흩어져 있는 유족회원들은 한국전쟁을 전후해 경산 폐코발트 광산에서 학살된 양민은 3천500여명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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