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과 '개발'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는 경주시 손곡동 경마장 건설예정지 94만7천㎡과 서울 풍납토성 재건축 아파트 건축예정지 두 곳에 대한 보존여부 결정이 보류됐다.
문화재위원회는 16일 오후 2시 국립문화재연구소 회의실에서 사적 지정과 발굴분야를 담당하는 제 1·3·6분과 합동회의(위원장 최영희)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짓지 못했다.
최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심의 안건에 대해 종합적이고 세부적인 사항을 결론내리기 위해 가까운 시일내 재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합동회의에 참석한 이원식 경주시장은 경주경마장건설의 당위성과 지역정서를 전달했다.
이의근 경북지사도 이날 오전 윤영호 마사회장을 만나 협조를 당부한 후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과 국립문화재연구소를 방문, 경주경마장 추진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경주시민단체는 재논의 결과에 따라 대응책을 세우기로 하고 보존쪽으로 결정날 경우 모든 방법을 총동원, 경마장 유치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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