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대회 최다승(13승) 기록 보유자 피트 샘프라스(미국)가 고전 끝에 호주오픈테니스대회 32강에 진출했다.
3번 시드 샘프라스는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57위 보단 울리히라흐(체코)와 매 세트 고전 끝에 3대1(7-6 7-6 4-6 7-5)로 힘겹게 승리했다.
샘프라스는 끈질긴 스트로크로 맞선 울리히라흐에 서비스에이스 숫자에서는 12대7로 앞섰지만 실책을 많이 저질러 이변의 첫 희생자가 될 뻔했다.
반면 샘프라스의 대를 이을 차세대 강자로 꼽히는 2번시드 마라트 사핀(러시아)은 시속 213㎞가 넘는 '광속 서브'로 서비스에이스를 22개나 폭발시키며 안드레이파벨(루마니아)을 3대1(4-6 6-3 6-4 7-6)로 격침했다.
야간 경기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앤드리 애거시는 전성기 때와 같은 날카롭고 정확한 스트로크와 패싱샷을 구사하며 폴 골드스타인(이상 미국)을 3대0(6-1 6-3 6-1)으로 완파했다.
99년 챔피언 패트릭 라프터(호주)도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세계랭킹 133위 니콜라 다비덴코(러시아)를 3대1(6-4 2-6 6-3 7-6)로 물리치고 2회전을 통과했다여자부에서는 2연패를 노리는 2번 시드 린제이 대븐포트(미국)가 예선통과자인그레타 안(독일)을 맞아 고전했지만 정상급 선수다운 서비스를 앞세워 2대1(6-2 4-6 6-2)로 승리했다.
대회 4회 우승에 빛나는 모니카 셀레스(미국)도 특유의 강력한 그라운드스트로크로 미로슬라바 바브리네크(스위스)를 2대0(6-2 6-3)으로 윽박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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