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로 일컫는 가지산·신불산·간월산 일대가 자치단체들의 무분별한 난개발로 산림이 크게 훼손되고 있어 자연보호를 위한 국립공원 지정요구가 거세다. '울산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는 영남알프스 주봉인 가지산 등지 산자락이 케이블카 설치와 러브호텔 온천개발 등의 난개발로 환경훼손이 극심, 올해부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토론회와 캠페인 등 국립공원지정을 위한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환경단체들은 "이 지역은 현재 군립공원과 도립공원으로 나뉘어져 관리가 별도로 되고 있어 지자체들이 경영수익 사업을 이유로 개발에만 치중, 국립공원 지정을 통한 효율적인 관리와 보존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해발 1천240m의 가지산의 독수리· 산자약· 꼬마잠자리, 신불산의 개비자 나무 군락지 등 천연기념물과 각종 희귀 야생 동식물이 자생, 보호대책이 시급하나 울주군과 밀양시의 개발정책으로 산림훼손이 날로 늘어 석남사 입구엔 40여개의 러브호텔이 들어서 있다.
영남알프스는 양산·밀양·청도지역에 걸쳐있는 가지산·신불산·간월산·재약산·영치산·능동산·운문산 등 낙동정맥의 7개산을 통칭하는 이름으로 영남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다.
울산·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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