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국제결제은행(BIS)이 권고한 자기자본비율을 국내 금융기관에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신흥시장의 금융기관에 영.미식의 표준을 맞출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전 총재는 18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초청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 총재는 "단순히 BIS를 차등적용하자는 것이 아니라 여수신행태,성과까지 고려해 BIS비율을 적용해야 한다"면서 "농협 등의 국내금융기관이 국제시장과 접촉하지 않는데도 일괄적인 자기자본 비율을 적용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전 총재는 한은이 금융기관에 지원하는 저리대출인 총액한도대출 배정방식을 개선해 다음달부터 회사채와 기업어음(CP)매입을 확대하는 기관에 배정을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전 총재는 풍부한 시중유동성에도 불구하고 기업으로 자금이 흘러가지 못하는 신용경색을 타개하는 방안으로 중견대기업을 포함한 기업대출은 물론 회사채와 CP매입을 확대하는 금융기관이 총액한도자금을 더 많이 배정받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원대상에서 1~4대 계열기업은 제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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