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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일본 'japan-korea' 표기수정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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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의 명칭을 들러싼 논란과 관련해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일본 국내에서 사용중인 대회명칭중에서 '일본·한국'이라는 어순을 영문의 정식명칭과 같은 '한국·일본'으로 표기하도록 정식 지시하는 서한을 일본조직위원회(JAWOC)로 보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일본조직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이 신문은 FIFA 사무총장 이름으로 발송된 서한에는 '2002 FIFA World Cup Korea/Japan'이라는 정식명칭으로 일본어를 포함한 모든 언어에서 사용토록 지시하고 있으므로 지금까지 일본조직위가 사용해온 '일본· 한국'의 순서로 된 표기는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일본 조직위 측은 '이미 입장권 구입신청서의 인쇄물과 각지역 광고 등에 사용되고 있어 다음주 부터 본격적으로 대응을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

한편 정몽준 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지난 16일 서울외신기자클럽초청 설명회를 통해 "FIFA에서 최종확정된 명칭을 위배하는 것은 한· 일간의 합의사항을 위배하는 것이며 공동개최 정신을 크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일본측에 시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19일 한국조직위 사무실에서 열린 양국 사무총장회의에서는 대회명칭 논란과 관련한 내용은 일절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순국편집위원 toky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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