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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암살 배후 지목 김창룡 국립묘지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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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金九)선생의 암살 배후로 지목돼 온 전 육군 특무부대장 김창룡 씨의 유해가 사망 42년만인 98년 국립묘지에 안장된 사실이 확인됐다.

김씨의 묘지는 대전 국립묘지 장군묘역 제2열 69호에 자리잡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여러 가지 서류를 확인한 결과 김씨가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할 이유가 없고, 방첩분야에서의 혁혁한 공로가 인정돼 국립묘지 이장이 허가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씨의 묘비에는 '육군중장 김창룡의 묘'와 '1920년 11월22일 함남 영흥에서 출생, 1956년 1월30일 서울에서 순직'이라고 전혀있다. 또 '피흘려 도로 찾은 자유와 평화 골고루 심어주자'는 노랫말도 새겨져 있다.

김씨의 유해는 김영삼 정권 말기인 98년 2월13일 옛 동료들과 기무사 소속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안양시 석수동 야산에서 국립묘지 장군묘역으로 이장됐다.

국립묘지 이장에는 특무부대의 후신인 기무사의 노력이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 브라질에서 96년 귀국한 김씨의 부인이 육군본부에 정식으로 국립묘지 이장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관동군 헌병대 출신의 김씨는 이승만 정권 당시 군 최고 실세로 꼽혔으며, 한국전쟁때는 부역자를 가리는 '군검경 합동수사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김씨는 56년 1월30일 출근길에 부하에게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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