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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홍역백신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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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강제접종령 발동 등 예방접종을 맞으려는 환자가 일선 보건소로 몰리고 있으나 홍역 백신이 바닥나 접종 차질을 빚어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상주시 보건소에는 최근 홍역 예방 접종을 받기 위해 보건소를 찾거나 전화 문의하는 환자가 평소 보다 2~3배 많은 200여명에 달하고 있다는 것.

지난해 상주시의 홍역 환자는 5명에 불과하지만 전국적으로 홍역이 확산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둔 가정마다 예방접종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일반병원에서 홍역 접종을 받을 경우 2만~2만5천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무료접종해주는 보건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는 것.

시 보건소는 그러나 홍역과 볼거리·풍진의 혼합백신인 MMR을 지난해 11월부터 전혀 확보치 못한데다 1천400명분의 약품을 주문했지만 발병층인 4~6세와 재접종이 필요한 11~15세의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시 보건소가 주문한 백신 물량은 보름분 물량밖에 안돼 보건당국과 접종받아야 할 자녀를 둔 부모들은 발만 구르고 있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홍역 백신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예방접종을 봄까지 미룰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현재 시·군 보건소에 4천300명분의 재고가 남아있는데다 시·군 자체서 구입한 6천명분과 27일까지 조달요청한 1만4천100명분이 배정되면 당장 필요한 수요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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