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자 한동안 떠났던 '큰 손'들이 다시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가조정기(작년 10월13일~12월26일)와 상승기(지난2~17일)의 대량호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조정기에 2만6천884건에 불과하던 1만주이상의 총호가건수가 상승기엔 4만1천401건으로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만주이상 매도매수호가건수는 매도의 경우 조정기 1만689건, 상승기 1만6천326건이었고 매수는 조정기 1만6천195건, 상승기 2만5천75건이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1만주 이상의 총호가건수엔 개인은 물론 기관과 외국인투자까지 포함됐지만 작년 시장 침체기에 발을 뺐던 거액 투자자들이 다시 몰려들고 있는 추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평균 1억원 이상의 매매체결 금액 건수도 주가 조정기엔 3천389건이었으나 상승기엔 5천996건으로 7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총호가건수는 조정기 106만8천616건에서 상승기 154만2천190건으로 4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들어 1만주 이상의 매수호가가 많이 몰린 종목은 외환은행, 현대건설, 현대종합상사, 현대전자, 조흥은행, 굿모닝증권, 한별텔레콤, KEP전자, 쌍용양회, SK증권 등의 순이었다.
또 일평균 1억원 이상 체결건수는 삼성전자가 가장 많았고 SK텔레콤, 현대전자, 한국통신, 한국전력, 국민은행, 한빛은행, 현대건설, 포항제철, LG전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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