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전쟁 강제납북 7034명

6.25 전쟁 당시 북한군에 의해 강제 납북된 남측인사는 소설가 춘원 이광수(李光洙)를 포함한 모두 7천34명이며, 이 중 20대 이하가1천336명이어서 이들 중 상당수가 생존해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성호(金成浩) 의원은 21일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56년 북한군에 의해 강제 납북된 인사들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신고서를 접수한 '납북자안부탐지신고서'(이하 납북자신고서)를 받아 정리한 '실향사민(失鄕私民) 등록자명단'을 넘겨받아이같이 공개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57년 북한 조선적십자사가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납북자 명단을 넘겨받아 일제치하 독립운동가 조소앙(趙素昻)씨 등 337명이 생존해있음을 확인, 남측에 통보한 '실향사민 소식조사 회답서'도 함께 공개했다.

6.25 당시 북한군에 의해 납북된 인사 7천34명의 명단과 북한이 생존 사실을 확인한 납북자 337명의 명단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