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오리온스가 LG 세이커스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동양은 25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전희철(22점), 토드 버나드(27점), 토시로 저머니(24점 14리바운드)의 내외곽포를 앞세워 96대94, 2점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2위 LG가 꼴찌 동양을 선두탈환의 제물로 삼으려했지만 정신력을 앞세워 연패탈출에 총력을 기울인 동양의 승리로 끝났다.
전반까지 39대47로 앞선 LG는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후반 맹추격전에 나선 동양이 근래 보기드문 안정된 플레이로 역전승을 일궜다.
동양은 3쿼터 초반 버나드와 저머니의 슛에 전희철의 슛까지 가세하면서 좁수차를 좁히기 시작했고 3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버나드의 3점포로 69대68, 역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동양은 4쿼터 2분여전까지 시소게임을 펼쳤으나 90대90에서 저머니와 버나드의 연속득점에 이어 이인규의 자유투 1개로 95대90으로 달아났다. LG는 에릭 이버츠와 이정래를 앞세워 95대94,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동양은 경기종료 8초를 남기고 전희철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신세기 빅스를 92대77로 따돌리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기아는 강동희(24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듀안 스펜서(22점 12리바운드), 루이스 로프튼(14점 9리바운드)의 착실한 득점으로 여유있게 승리했다한편 프로농구는 28일 올스타전을 치른 후 5일간의 휴식을 갖고 2월3일 동양-골드뱅크전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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