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10분쯤 대구시 북구 침산1동 기계설비업체 ㅌ 회사 사무실에서 사장 박모(33·경산시 진량면)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설연휴를 마치고 출근한 종업원 이모(25·북구 침산동)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박씨가 21일 밤 10시쯤 종업원 3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월급도 제대로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설보너스 30만원을 줬다는 이씨 등의 진술로 미뤄 경영악화와 임금체불을 고민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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