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불구속 기소키로 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29일 천안 중앙연수원에서 기자와 만나 "(기소는) 정계개편을 위한 신호탄으로, 동료의원 등 많은 주변 인사들이 검찰의 내사를 받고있는 것으로 안다"고주장했다.다음은 정 의원과의 일문일답.
-검찰의 불구속기소 방침을 언제 알았는가.
▲최근 검찰을 통해 알았다. 총재에게는 보고하지 않았다.
-무슨 혐의인가.
▲언론대책 문건사건의 명예훼손 혐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의 질의를 추후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설명한 것을 검찰이 문제삼은 것같다. 당시 명예훼손을 의식해매우 조심스럽게 대정부질문의 연장선상에서 설명한 것이다.서경원 전 의원의 밀입북사건의 경우는 공익을 위한 사실공개인데 기소했다니 우스운 일이다.-왜 지금 시점에서 불구속기소가 이뤄졌다고 보는가.
▲정계개편의 신호탄으로 본다. 강삼재 부총재에 이어 나를 건 것은 선언적 의미가 있다. 동료의원 등 많은 주변 인사들이 검찰의 내사를 받고있는 것으로안다. 계좌추적도 진행되고 있다. 법원에 계류중인 우리당 의원 관련 사건의 처리과정을 예의주시해달라. 앞으로는 재판으로 처리하겠다는 것 아니겠는가.
-재판에 출두할 것인가.
▲재판이 열리면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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